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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은 한국 방송통신산업 역사상 가장 극적인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. 2008년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이 IT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한 정부조직 '정보통신부'가 해체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했다. <BR><BR>이에 따라 IT 성장정책은 정통부의 IT839 정책에서 지식경제부의 '뉴IT 전략'으로 바뀌었다.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해 유무선 사업을 통합했으며, LG파워콤의 상장은 내년 LG데이콤과의 합병을 예고하기도 했다. <BR><BR>2008년 IT업계 가장 극적인 사건은 KT, KTF 사장의 불명예 퇴진과 구속이다. 이로 인해 KT와 KTF의 CEO는 새로 선임되고 합병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. 진통 끝에 IPTV 서비스가 시작됐고, 유무선 결합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등 통신서비스 변화도 2008년에 벌어졌다. <BR><BR>방송통신위원회 직원과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자, IT벤처 종사자들은 "2008년만큼 굵직한 이슈가 한꺼번에 나온 해는 없었다"고 입을 모은다. 향후 5년간 방송통신산업과 IT산업에 나올 수 있는 변수는 모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. <BR><BR>2008년이 정부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 2009년은 사업자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. <BR><BR>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가 각각 대형화, 집단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. 통신사업자는 유무선을 통합해 KT그룹-SK텔레콤그룹-LG통신그룹 3개로 확연히 구분되고 케이블방송사업자(SO)들의 이합집산도 가속될 예정이다. <BR><BR>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른 통신서비스 소비 둔화와 방송광고 시장 침체로 2009년 방송통신서비스는 1% 미만의 성장세를 보여 극심한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. <BR>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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